육군 6포병여단,‘효(孝) 실천 운동’로 가족사랑 실천

  • 등록 2015.05.18 00:23:45
크게보기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 귀감


육군 6포병여단 장병들에게는 휴가나 면회 시 특별한 체험 과제가 주어진다. 감사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효(孝) 실천 운동’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

평소 효행(孝行)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여단은 장병 생애 첫 면회시 ‘효(孝) 실천 운동’을 기획하여 자대배치 후 작성한 부모님께 감사한 100가지 목록을 발표하고, 감사 큰절하기, 부모님 발 씻어 드리기 등을 실시하게 되었다.

여단이 장병 효(孝) 실천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병영문화혁신에 그 배경이 있다. 어떻게 하면 병영 악폐습을 뿌리 뽑고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킬 것인지 고민하던 중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군 복무 중 가족과 같은 전우를 아끼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평소 가족끼리 쑥스럽고 어색하다는 이유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아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가족관계도 좋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지난 5월 2일 부대개방행사시 부모님의 발을 씻어 드린 이승엽 일병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 망설였지만, 막상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나니 부모님과 사이가 더욱 가까워졌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효(孝) 실천을 다짐했다.

부대는 병사 뿐만 아니라 간부들도 솔선수범하여 ‘효(孝) 실천 운동’에 앞장서며 붐을 조성하고 있다. 여단을 지휘하고 있는 여단장(준장 송희섭) 역시 지난 5월 1일 가정의 달을 계기로 부모님을 부대로 초청하여 발을 씻어 드리면서 전 장병의 귀감이 되었다.

여단 인사참모 하오열 중령은 “효(孝)실천 운동을 통해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과 가족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부모님들은 군과 여단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단은 5월 9일 장병 가족 30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병영문화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사랑의 세족식 등 ‘효도 이벤트’를 실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곤 biggons@naver.com
Copyright @2016 경기주간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제호: 경기주간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50753 / 등록일 : 2013년 8월 26일 / 사업자번호 : 108-23-34050 발행인 : 오세욱 / 편집인 : 오세욱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욱 발행소: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 19 3층 303호(의정부동) 전화:010 6291 5213 경기주간신문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홈페이지 : www.usos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