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토) 캠프 그리브스를 보존하기 위한 역사적인 고증을 위하여 캠프 그리브스 근무경험이 있는 미군 내 한국군인 카튜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1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는 파주시 통일대교 인근에 위치한 미군부대로 2007년에 국방부로 반환되었으나 반환공여지 중 일부를 경기도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대 내의 시설물은 대부분이 한국전쟁 직후에 지어진 근현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이므로 기존시설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안보체험이나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으로서, 부대 초기인 1970년대와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 2000년대 근무경험자 10여명에게서 캠프 그리브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수집하여 역사적인 가치를 정확하게 보존하기 위하여 이번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병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캠프 그리브스는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시설물로 이루어져 있어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함과 동시에 DMZ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역사적인 교훈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성공적인 미군반환공여지 활용사업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 반환공여지 활용사업은 경기도에서 캠프 그리브스 반환공여지 225,379㎡ 중 118,714㎡를 2024년까지 약355억원을 투입하여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일부 시설물은 DMZ체험관으로 활용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