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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창

안철수 신당 창당선언

지역정가도 술렁 과연 최후에 웃는자는 누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추진을 공식화 하며,가칭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회 입성 7개월 만에 신당 창당의 닻을 올렸다.


안철수 의원은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하며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구체적인 창당 일정과 방향 등을 정하고 인재 영입도 함께 추진할 것 으로 알려졌다.

 

또한 6개월을 앞둔 지방선거에서 본격 세력확장에 나설 것 으로 보여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정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등의 불은 민주당이 더 커보인다.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 여당의 지지자보단 야당 성향 지지자의 이탈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의정부 지역정가의 차기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야 인사는 10여명 안밖이다.


새누리당의 후보들의 경우는 수면 아래에서 개별적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민주당의 경우는 안병용 시장과 김경호 도의원이 의전,축사등의 문제로 시작된 공방이 무능함과 거짓말, 꼼수 논란으로까지 확대되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 내부의 갈등과 불신의 골이 깊음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한마디로 안철수 신당 창당선언은 앞으로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내우외환에 시달리게 될 전주곡으로 들린다.


새누리당도 비단길의 행보는 아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의정부지역에서 당시 한나라당은 공천 후유증으로 인한 ‘지지세력 분열은 필패한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현재도 낙하산공천, 여당 유력자의 지역무관심 논란으로 곳곳에서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안철수 신당과 함께할 인사의 면면이나 정치 비전이 구체화되지 않아 내년 선거에서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보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지만, 분명 의정부의 정치지세가 변화를 맞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