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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의정부시, 특정지역 선심성, 즉흥적 행정 도마위에 올라

상가활성화, 주민편익 명분으로 공공공지에 녹지철거, 시민의 공공재산, 세금이 투입된 주차장 수개월째 무상운영, 시설 설치에 필요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도 무시한 채 공사 먼저 강행해

의정부역 앞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임시로 조성된 공영주차장의 관리 소홀로 특정업체 봐주기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오동 470-6번지, 금오동 474-6번지 일대에 주민편익과 상가 활성화 명목으로 조성된 주차장이 선심성 및 즉흥적 행정의 전형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새롭게 계획된 지역인 금오택지지구 중 완충녹지 역할을 해온 공공공지가 상가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개설됐다.

 

그러나 새롭게 신설된 주차장은 당초 상가 활성화와 지역주민편익을 위해 신설한다는 취지와 다르게 주간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장기주차를 하고, 저녁이 되면 대리운전 호객행위 천막을 펼치고 불법영업을 하는 등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또한 의정부시에 소재한 어느 공영주차장에서도 볼 수 없는 무상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형평성 논란과 관리부실의 문제점이 지적 당하고 있다.

 

운영관리를 이관 받은 의정부시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왜 시민 전체의 재산인 공공공지가 제공되고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공용주차장이 유료화가 빨리 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돈을 받아도 문제 안받아도 문제"라는 황당한 대답을 내놨다.

 

주차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계획을 변경함에 있어 최장 수년이 걸리기도 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도시계획 변경 결정이 2013년 5월 29일 통과 하였는데, 계약착공일이 2013년 5월 27일 이다. 일을 시작해놓고 위원회를 나중에 개최(?)한 것이다.

 
무언가에 쫓겨 절차와 법을 무시한 채 짜놓은 판에 일을 맞춰나가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금오동 지역주민 강모(43 남)씨는 “행정기관 의정부시가 벌인 일들은 내년 단체장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으로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명 두 곳의 근린주차장은 의정부시 소유의 공공공지로써 잔디와 나무가 식재되어 있었고 벤치 등의 쉼터가 있던 곳으로, 지역 상가의 주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차장 설치가 이루어 졌고,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화로 전환준비중 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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