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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2014.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 풍향계

의정부시 정당공천제 폐지 놓고 갑론을박 속 안개정국

(가) 선거구. 1선거구..((가능1.2.3동의 정부 1.3동 . 녹양동))현역도의원: 신광식(새누리)...1선거구현역 시의원 :강세창(새누리) 노영일. 최경자(민주) 강은희(민주--비례)

(가) 선거구(가).1선거구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의정부 구도심의 중심이며 소위 “토박이” 정서가 깊게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의정부에서 가장 큰 표 차의 승리를 새누리당에 안겼다그러나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에는 출마 후보자의 지역 내 활동 및 지지도에 따라 후보자 별로 정당의 표와 관계없이 표 차이를 보인다.

지난 2010.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선거구(도의원)에서는 한나라당 신광식의원이 민주당 박찬학 후보와 민노당 윤재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된 곳이다현재 1선거구 도의원인 신광식 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시장출마를 표방하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포스트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박찬학(의정부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재도전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태성(전4대 시의원). 최진수(전3.4대 시의원)도 도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내부 경쟁자들의 행보가 바빠 보인다.

(가)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있어서는 새누리당. 민주당 모두 당내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새누리당의 가 선거구 의원은 강세창 재선의원이다. 지난 선거에서 지역구 11명의 후보중 2등 당선자인 민주당 최경자 의원과 3714표 차이라는 큰 표차이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가)선거구 내에선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강세창 의원은 이미 다음 선거에서 지방의원이 아닌 시장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군으로는 김정영(새누리당갑사무국장). 안계철(전5대시의장). 허환(전4대 시의장) 이경석(새누리당 경기도 당부대변인)씨 등이 내년 선거출마 의사를 밝혔다이중 안계철 전의원은 지난 선거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후 무소속으로 출마 의정부 전체선거구 무소속 후보(10명)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해 지지기반이 녹녹치 않음을 보여준 이후 새누리당에 재입당해 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오영경(가능2동 주민자치위원장)씨는 아직 결정한 바가 없고 ‘고심중“이라고 밝혔으며,위의 후보들 가운데 내부 조율과 경선 등을 통해 시.도의원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새누리 (가)선거구 후보들 가운데 김정영 (새누리당 갑 사무국장)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 자리를 놓고 후보들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가)선거구 시의원 민주당의 후보군 역시 치열한 내부경쟁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의(가) 선거구 현역의원은 최경자. 노영일. 강은희(비례)의원이다(가)선거구 내의 전체 당선자의 자리가 3곳인데 민주당내의 현역 의원만 3명인 점만 보더라도 후보간의 당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들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어서 현역의원으로써 공천의 문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민주당의 당헌 당규가 일부 변경되면서, 기초의원 선거에서 큰 파괴력을 보여준 여성에게 우선적인 (가)번 기호 부여가, 여성, 청년, 장애인의 가산점 제도로 바뀌면서, 누가 앞기호를 부여 받는 것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노영일 의원은 현재 시.도의원중 상황에 따라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최경자 의원과 강은희 의원은 시의원 출마를 공식화 했다현역의원 외 홍준식(의정부시장 정무비서)씨도 출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안병용 시장과 민주당의 “의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씨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도 두고 볼 대목이다. 홍씨는 초대 민선 의정부시장을 역임한 故 홍남용씨의 차남이다 이외 차상운(의정부시 새마을지회 감사)씨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가).1선거구는 의정부시 전체 15개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개동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어 항상 다수의 후보가 나서는 곳이다. 새누리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본선거에 앞서 치열한 당내의 예선전이 예고되며, 양당 모두 시대적 요구와 젊음을 앞세운 신예세력과, 경력과 노련미를 앞세운 기성세력과의 내부경쟁의 전개 여부와 그 최종적인 결과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나) 선거구. 2선거구..((호원 1.2동의 정부2동))현역도의원: 김경호(민주당)...2선거구현역 시의원: 구구회(새누리) 조남혁(민주) 빈 미선(무소속)

(나) 선거구(나). 2선거구는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외부 유입 인구가 많고, 주거 형태에 있어 아파트 거주자가 많은 지역(호원 1,2동)을 포함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시 소승부를 보여준 곳이며, 최근 선거 일부투표구에서는 짙은 야당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동시지방선거에서 전체 표수(시의원표수 합산)는 한나라당의 후보들이 100여표 앞섰지만 도의원을 민주당에 내주었고, 지난 대선에선 호원2동의 경우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340여표 차이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는 김경호 후보가 최종복 후보와 1 대 1 승부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지역구의 오랜 다짐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민주당은 단체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호 도의원의 상대 후보였던 최종복씨도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2선거구의 광역의원 후보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시의원 (나)선거구는 현역의원들 모두가 6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빈미선(의장 무소속.재선) 조남혁(부의장 민주.) 구구회(자치행정위원장 새누리) 의원들이 총 다섯 자리의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가운데 세자리를(나)선거구 의원들이 맡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구구회(현의원). 김일봉(새누리당의 정부(갑) 운영위원) 강동기(NGO의 정부지구부회장) 등이 출마를 준비중이고, 김행열(북부 산악회호원1동 회장)은 아직은 ‘고심중“이라 전했다. 구구회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과 원만한 지역구민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후보로 나서는 데는 별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며, 나머지 자리를 놓고 그 외 후보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빈미선 의원(현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후보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6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장기간의 파행중 “더 이상의 의회 파행을 막는다 '는 명분으로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표를 받아 의장에 당선된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 의원이다. 빈미선 의장은 다시 새누리당에 재입당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빈의장의 재입당이 이루어진다면 도의원 출마가 예상된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이 많다.

민주당의 경우는 현부의장인 조남혁 의원과 김이원(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이사)등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조남혁 의원도 당내의 고정 지지층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민주당의 (나)선거구의 후보군들이 두텁지 않은 것으로 보여 당내 경쟁은 수월치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잠행중인 후보군이 많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나).2선거구는 양당의 도의원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양당 현역 시의원의 수성 여부는? 이에 도전하는 지역의 새로운 인물은? 빈미선의장의 복당 여부와 이후의 구도는? 정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다) 선거구. 3선거구..((신곡 1.2동. 장암동))현역도의원: 김영민(민주)...3선거구현역 시의원 : 안정자. 이종화(새누리) 윤양식(민주)국은 주(새누리--비례)

(다) 선거구(다).3선거구는 (나).2선거구와 비슷한 시 소승부를 보이는 곳이다. 지난 대선에서 장암동에선민주당 후보가 많은 표를 득표했고, 위치적으로 의정부생활권 보다 노원구에 가까운 장암 수락 리버시티 1.2단지는 최근의 선거에서 야당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투표 성향을 보였다. 신곡1동은 여.야의 박빙지역이고, 신곡2동은 여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3선거구 김영민 도의원은 지난해 총선(국회의원 선거)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도의회에 입성했다. 2010.6.2 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세혁 후보가 한나라당 박종식 후보와 국민참여당 심재덕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됐지만. 이후 박세혁 의원이 총선에 나서면서 자진사퇴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민주당 측 후보로는 김영민 현의원의 재선 도전이 전망되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내 경선까지 갔던 이평순(민주평통자문위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3선거구 새누리당도의원 후보로는 임무창(7대 도의원)과 박종식(민주평통자문위원), 김태은(5대시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임무창 전의원은 홍문종 국회의원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며, 박종식씨는 “지역 내 지지기반을 다지는 중”이라 말했다. 김태은 전의원은 “시.도의원중 어느 쪽으로 행보를 결정할 것인가”를 ‘고심중“이라 전했다(다) 선거구시의원 새누리 후보들로는 안정자(재선), 이종화(재선), 국은주(비례). 임호석(의정부시야구협회장) 김태은(5대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의정부시 전체 새누리당 시의원 후보들 간의 내부경쟁에 있어 가장 치열한 곳으로 평가된다. 새누리당 관계자의 표현을 빌리면 “예선 죽음의 조”이다.

(다)선거구의 새누리당 현역의원 후보들도 민주당(가)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임에도 공천 탈락의 수모를 겪을 수 있다. 안정자 의원은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후 지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종화 의원은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출마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은주 의원은 비례대표로 6대 시의회에 입성했고, 다음 “선거에 출마를 하나 시.도의중 어떤 자리를 갈지는 ”고심중“이라 말했다. 국의원은 앞으로 “국회의원에 대한 뜻을 가지고 간다”고 밝혔다.

현역의원외 임호석(의정부시 야구협회 회장)의 이름과 활동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의정부시 160여 개에 달하는 사회인 야구단을 위한 야구장 건설(녹양동),의정부 최초의 고교야구부 창단(상우 고등학교)등을 성공해내며 업무추진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당선권에 불리한 시의원(다)번 기호로 야당의 강세지역인 장암동에서 전체 후보 중 득표율 1위를 하는 등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다)선거구 민주당측 후보는 현역인 윤양식 의원과, 정익현(전의정부시 공무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의원은 “앞으로 더욱더 지역 주민과의 더 큰 신뢰를 쌓는 게 목표”라는 말로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다).3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들의 관심사가 다른 듯 같아 보인다. 새누리당의 후보군들은 모두가 (현)당협위원장인 “홍문종 의원의 측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모양새고, 민주당은 강성종 전의원이 2선으로 물러난 후 김민철 신임 지역위원장이 어떤 포석을 둘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라). 4선거구..((자금동(자일. 금오). 송산1동(용현. 고산). 송산2동(민락))현역도의원: 김원기(민주)...4선거구현역시 원원: 김재현(새누리). 이은정(민주)

(라)선거구(라), 4선거구는 도농복합지역의 성격을 띠고 있어. 지역구내의 동별 뚜렷한 지지세가 다르다. 자금동은 여당의 강세가 뚜렷하고 송산2동에선 야당이 최근 선거에서 계속 승리했다. 송산1동은 여당의 박빙 우세지역으로 평가된다. 의정부시 (라)선거구는 다른 지역구와 달리 시의원 당선자가 2명이다. 기초의원 공천제가 지속될 경우 인물의 선거가 아닌 여당과 야당의 앞기호 후보들이 1명씩 나누어 당선되는 결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4선거구의 김원기 도의원 역시 지난 총선과 같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안창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보궐선거 이전까지 지역 정가에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지만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갖고 다음선거 출마가 관측된다.

2010 6.2 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측 후보로 나섰던 이진선 후보는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 꼭 선출직만 있는 건 아니다”라는 말로 아직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음을 전해왔다. 새누리당의 후보로는 최종복(전경민대학총동문회장), 박순자(새누리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가 거론된다. 박순자 여성위원장의 경우 도의원 비례대표 우선순위(앞 번호)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창호(의정부시 문화원 이사)는 시.도의원중 “어느 자리 후보로 나설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선거구 시의원 새누리당 후보로는 김재현의원, 안창호(의정부문화원 이사). 조금석(새누리당 의정부(을) 운영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윤여권(송산1동 체육진흥회장)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선거구 민주당 현역의원인 이은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의원 가운데 최다 득표를 올리며 초선이지만 지역 내 탄탄한 기반을 입증했다. 이영세(자금동 주민자치위원장). 안지찬씨도 민주당의 후보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유권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내 선거의 결과를 한치의 오차없이 예측하는 법이 가능할까? 지금까지의 답은 “불가능하다”이다. 바로 내일 치러지는 선거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예측결과는 말할 수 있어도 반드시 예측결과와 실제결과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2014.6.4 전국동시지방선거 D-1년 의정부시 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판세분석 기획특집을 준비하면서 “공천제 폐지” “선거구역의 변경”등 선거 제도나 방법의 지형지세가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음에도 판세분석을 다룬 이유는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 후보들을 우리시민들에게 좀 더 알려 관심어린 눈길로 이들을 지켜봐주기 바라는 마음이고, 후보들에겐 좀 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의정부소식 편집부 usosi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