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최경자 의정부시의원은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주)는 경전철이 활성화되는 상생의 방안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이행해 줄 것' 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개통 1주년을 맞는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하루평균 1만2천명에서 금년 1만6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협약 수준의 18%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이러한 경전철 이용수요 부족에 대해 과다한 수요 예측과 잦은 운행장애, 다양한 이용불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의정부경전철(주) 가 제기한 환승할인제 도입 후 발생할 환승할인 손실부담금에 대해 "이용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실직적인 혜택은 경전철주식회사에게 돌아가게 되므로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환승할인 도입에 따른 사업수행자의 손실부담은 당연히 필요한 것" 이라고 말하며, "환승할인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자도 의정부경전철(주)이고, 이에 따른 여건 변화로 당초 MRG(최소운영수입보장)부담액, 환승할인 손실액 등 당초 협약을 재조정 해야 한다" 고 밝혔다.
현재 환승할인제를 시행중인 서울지하철의 경우 환승부담사례는 없다는 예를 들며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는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통한 분담방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의정부시 경전철은 BTO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어 사업시행사인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경전철운영의 주체로써 이용요금의 징수 및 광고수익 등 30년간의 관리 운영권을 가지고 지난해 7월 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