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0월 1일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인 캠프 홀링워터 공원부지에 개설한 의정부역 환승공영주차장이 주말이나 공휴일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의정부역사 내에 위치한 역사웨딩홀 방문차량과 환승을 위해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대거 몰리며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주차장 이용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반환공여지 내에 일부 조성된 공원부지 내에도 불법적으로 주차가 이뤄져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184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는 환승공영주차장의 경우 평소 시민들의 이용에 전혀 불편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오히려 주말이나 공휴일의 혼잡에 대해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의정부역사는 지난 2012년 9월 준공 당시 1366면의 주차면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 됐다. 그럼에도 의정부역사 내에 위치한 역사웨딩홀은 자신의 업장 주차장 사인물을 외부에 설치하고 두세명의 주차 안내원을 통해 내방객들에게 환승공영주차장으로 주차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 웨딩홀은 홈페이지 상에도 웨딩홀 방문시 환승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웨딩홀 전용주차장인 것으로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웨딩홀 관계자는 "주말이나 공휴일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 불편에 따른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역사내에 확보된 1366면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어떠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디에 주차장이 있는거냐?'고 되물어 최초 영업 개시 전 역사 이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 하지 못한 것과 내부 주차장 이용에 전혀 생각이 없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의정부역 환승공영주차장의 경우 미군부대 반환공여지로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상태로 주차장 점용허가를 내준 사실이 밝혀져 행정절차상 적법여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느낀다는 의정부시민 김모(41, 남)씨는 "의정부시의 공영주차장을 특정 업체가 개인 소유 주차장처럼 이용함에도 관리하지 못한 것은 의정부시의 관리 감독의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