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OBS 뉴스의 최초 보도 이후 새누리당 경기도당 성명서, 중앙당 논평, 선관위 조사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관련 새누리당 동향’ 문건에 대한 안 시장의 입장 표명이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있었다.
안 시장은 “지역상황보고중 정가소식 부분은 전달받은 내용 그대로 담당자가 작성한 사항으로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이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며, “정가동향 파악을 지시하거나 선거를 앞둔 공무원 충성보고, 줄세우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안 시장은 선관위와 수사기관이 조사중에 있으므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내부 문건이 대외적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요청할 것이다"라 밝혀, 공무원의 선거중립(제9조1항) 및,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언론의 취지와는 다르게 문건 작성의 심각성 보단 문건의 외부 유출만을 문제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 오고 있다.
한편,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선거사범 전담 수사반을 편성,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