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호도시인 베트남 하이증시로 의료봉사 활동을 떠났던 의정부시 의료봉사단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현지에 따르면 농촌지역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고혈압, 당뇨 등 내과적질환 뿐 아니라 녹내장 백내장 등 안과질환을 동반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하루 2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는 봉사단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다.
운동장에서 놀던 학생이 눈 밑을 심하게 다쳐 봉사단을 찾아 즉석에서 다섯 바늘을 꿰메자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의정부시 의료봉사단은 이달 말까지 베트남 하이증시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800여명의 주민을 진료한다.
의정부시가 하이증시에 의료단을 파견한 것은 지난 2004년 7월 이후 두 번째로 의정부시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한 우호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