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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언론사협회,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2023년 신년 인터뷰 실시

“최고의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는 양주시 만드는데 큰 역할 하겠다.”

 

 

 

[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경기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을 대상으로 계묘년 2023년을 맞아 신년인터뷰를 실시했다. 경기언론사협회는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4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편집자주>

 

 경기언론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양주시는 인구 25만명을 넘어섰고 3년뒤 30만명을 전망하는 만큼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를위한 주요 현안으로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정상추진과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위한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과 지난해 말,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한 양주테크노밸리,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둔 은남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며 ”핵심 사업들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더욱 속도가 붙으며 시의회는 시와 협의하여 사업 분야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합리적 대안을 제안하여 시와 함께 양주 가치와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은 당초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2019년 본격, 착공했으나 경기도는 현재, 2025년 11월에서 1년 늦은 2026년 11월 완공으로 사업기간 연장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의회는 시와 머리를 맞대고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양주시는 동서 지역이 불균형 성장하며 서부는 소규모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몰리고 있는 반면, 동부는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인프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서부권 도로 확충 등 동서 균형발전에 적극 나서는 한편, 양주시, 교육지원청과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양주시민의 행복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행정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먼저, 2023년 신년 인사말을 겸해 새해 포부 한마디 해주십시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다. 눈여겨 보게 되는 토끼의 특징 중 하나는 걷지 않고 뛴다는 점이다. 새로운 가능성이 눈 앞에 펼쳐진 올해에는 영리하고 민첩한 토끼처럼 우리 양주가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대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측면에서 시의회는 대망의 2023년을 양주시 발전과 시민을 위한  ‘도약의 해’,  ‘행복의 해’로 정했다. 물가상승과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가 다소 위축되어 있지만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양주시의회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 첫째, 시민의 곁으로 더욱 다가서며 시민의 뜻을 이루는데 집중했다. 지난 9월 양주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촉구 건의안의 만장일치 채택과 같은 달 국토부의 부동산 규제지역 전격 해제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었다. 그동안 시민들은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대출, 세제, 청약 등 제도적 혜택을 기대할 수 없었지만 대의기관인 의회가 민의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표출했기 때문에 시민의 뜻을 이룰 수 있었다. 


둘째,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복지를 두텁게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 재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라 안팎으로 힘든 상황이 많았지만 시의회는 시민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양주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지원에 관한 조례와 양주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 양주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이에 더해, 생애주기별 모든 계층의 복지를 꼼꼼히 살핀 것도 매우 소중한 성과다.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한편, 양주시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양주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어르신의 복지까지 두루두루 챙겼다.


Q. 최근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본격 이뤄지고 있다. 이에대한 견해는 어떠하며 어떤 준비들을 하고있나?
▶ 양주시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통해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갈 채비를 갖췄다. 자치분권 2.0 시대의 핵심은 주민의 참여권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업무의 전문역량이 필요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양주시의회는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방자치법 및 시행령의 개정사항인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과 적극 활용, 의회 운영의 자율성 확대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Q. 양주 옥정신도시는 전국 신도시 중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는 유일한 신도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노선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보상지연이 확대돼 2025년 11월 완공 계획에서 1년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열차 운행지연, 안전사고 발생, 운영 효율 등을 이유로 의정부 등에서는 복선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시의회와 시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나? 어떤 것이 합리적인가?
▶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 고읍, 옥정지구 등 총 15.3km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노선은 당초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2019년 본격, 착공했다.


그러나 이듬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의정부 구간 토지보상 협의가 늦어지면서 공사가 전체적으로 지연됐다. 경기도는 현재,  2025년 11월에서 1년 늦은 2026년 11월 완공으로 사업기간 연장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전철7호선 연장사업 지연으로 양주 옥정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게 됐다. 국책사업을 추진하다보면 토지보상, 발파소음 등 주민 민원과 이해관계 조정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 시의회는 시와 머리를 맞대고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  


Q. 양주시는 옥정.회천신도시, 고읍택지구 등 급격한 도시 개발로 동.서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지역 신도시 개발론과 교외선 연결 등 교통망 확충론도 나오고 있다. 이와 연계해 교육행정 수요 대응을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 차원에서 의견은 어떠한가? 
▶ 양주시 최대 현안은 교육이다. 교육지원청 신설과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미래 교육인 IB 기초.심화학교 유치까지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이 산적하다. 


교육 현안해결은 균형발전과 관계가 깊다. 도농복합도시인 양주는 동서 지역이 불균형 성장하며 서부는 소규모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몰리고 있는 반면, 동부는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인프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해결해야 할 교육 현안은 쌓이고 있지만 교육지원청은 동두천과 묶여 있어 신속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주시의회는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서부권 도로 확충 등 동서 균형발전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책토론회 열고 교육현안 청취를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지원장을 만나 교육지원청 신설과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의회는 양주시, 교육지원청과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다행히, 최근 양주시 내 초등학교 2개교(연곡, 효촌초)와 중학교 1개교(남문중)가 ‘2023학년도 IB 관심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IB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는 등 양주 동서 지역 간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Q. 양주시는 인구 25만명을 넘어섰고 2025년께 30만명을 전망하고 있다. 그 토대인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양주 테크노밸리 등이 중요하게 떠오르는데 시의회는 무슨 역할을 할 것인가?
▶ 양주시가 더 크게 도약하는데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위한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과 지난해 말,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한 양주테크노밸리,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둔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핵심 사업들이다.


핵심 사업들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더욱 속도가 붙는다. 시의회는 시와 협의하여 사업 분야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합리적 대안을 제안하여 시와 함께 양주 가치와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


Q.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이며, 어떤 의장으로 남고 싶나.
▶ 양주시민의 행복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의장 취임 이후 줄곧, 최고의 행정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과감하게 낮추는데 힘쓰겠다.


이와 함께, 시민의 행복을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고 사회 안전망을 다시 점검하여 복지를 좀 더 두텁게 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양주시는 동, 서간 지역별 균형 발전이 절실하고, 영유아, 청소년, 노인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복지예산도 산재해 있어 분야별 사업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려 한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당부말씀) 해주십시오.
▶ 올해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걱정스럽지만, 우리는 항상 위기에 강했다. 다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기 극복은 힘찬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위기는 우리에게 늘 새로운 기회였음을 상기하고, 2023년은 ‘도약의 해’와 ‘행복의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시의회도 여러분과 함께 ‘위기 극복’과 ‘힘찬 도약’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