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장으로 출마할 것을 일찌감치 선언했던 강세창시의원이 2월 13일 오후6시 30분 의정부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책 ‘소신은 권력도 뛰어 넘는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의정부 재선시의원에서 시장에 도전하는 강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새누리당 의정부(갑)당원협의회 김상도 위원장,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의정부시의회 소속 시의원들, 내외 귀빈, 시민 등 1,000여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이 예정되어있던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축전을 보내 강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특유의 돌직구 소신발언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강 의원은 이날도 내외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안 시장에 앞서 김상도 위원장을 먼저 소개하는 소신(?)을 보였다.

안병용 시장은 축사에서 “매번 소신 있고 강단 있는 강 의원과 의정부시장 자리를 놓고 멋지게 한번 겨뤄보고 싶은 것이 자신의 요즘 소원”이라며 자신에게 SNS를 통해 평소 독설을 퍼부었던 강 의원을 향해 “공개석상에서 제가 축사를 길게 한다고 강 의원이 뭐라고 하는데 오늘은 강 의원의 행사이니 축사를 아주 길게 해 원수를 한번 갚아보겠다”라며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도 위원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맨 처음 강 의원을 만났을 때 뭐 이런 사람이 있나”하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알면 알수록 강 의원의 뚝심과 소신에 매료되게 되었다”라고 소개하며 강세창이 큰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 하는 이유로 “첫째 의정부를 잘 아는 토박이라는 점, 둘째 정의감에 몸부림치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 셋째로는 그 누구보다 도시건설 현장전문가라는 점”을 소개하면서 자신과 강 의원의 끈끈한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홍문종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2014년 청마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달리는 강세창 의원이 되길 희망 한다”라고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까지 서게 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끝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눈치만을 보며 정말 일 열심히 하는 강세창, 소신을 잃지 않는 강세창으로 기억되도록 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큰 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행사에서 보여준 강 의원의 동영상 소개자료와 강 의원의 아버지 애창곡을 불러주다가 눈물을 보여 참석자들은 “울지마 울지마”를 연호하며 강 의원을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줄곧 평소 강세창 의원답게(?) 별다른 행사 시나리오도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이 날 행사에서 강 의원의 또 다른 도전은 서민적인 소탈함과 정직, 소신 있는 세상을 향한 어쩌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다.